양산 순매원
봄이오는 길목 01
봄이오는 길목 01
2023.03.03봄의 시작이라는 입춘과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면서 이제 계절은 봄을 향해 조금씩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허지만 자연은 늘 그렇듯이 디지털 적으로 변하지 않는다. 아침으로는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였다가 한낮의 따뜻한 햇볕 속에서는 봄기운이 느껴지기도 한다. 겨울과 봄이 한동안 밀고 당기 듯 공존하면서 서서히 짙은 봄으로 나아갈 것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이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양산 원동 순매원(1)
양산 원동 순매원(1)
2022.03.15양산 원동 순매원 매화 촬영 출사 지난 6일 날 다녀온 순매원에 10일 날 기장 매화원 방문 후 귀가하면서 한번 더 찾아봤습니다. 이날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많았으나 운좋게 순매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순매원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지나는 열차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은 찌푸리고 흐렸으나 하얀 매화들이 몽글몽글 활짝 피어 있어, 따뜻한 봄날씨 매화향에 흠뻑 젖어드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이곳 순매원엔 예전부터 이곳을 통과하는 KTX 열차 교행 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자주 들리던 추억의 포인트이기도 하다. KTX 고속전철 지금의 경주 경유 부산으로 통과하는 전철을 건설 중이었고 경부선 대구에서 구포로 연결 운행하던 때였다. 낙동강의 유장한 물길과 새하얀 매화 속으로, 빨려가듯 달리는 기..
양산 원동 순매원
양산 원동 순매원
2021.03.06오랫만에 찾은 양산 원동 순매원 2021,3,5일 오후 양산 순매원에 다녀왔습니다. 순매원 매화꽃을 한번 보아야 올 봄을 무사히 보내겠지요 양산시는 올해 코로나 19 감염증 확산 우려로 순매원에서 매년 열었던 원동 매화축제는 취소했지만 시민들의 방문은 허용했다고 합니다. 순매원 측에서도 입장을 허용했으며 올해부터 입장료 2000원을 받고 입장을 시키고 있습니다. 순매원을 찾은 것은 매화꽃 보다는 열차가 상 하행하는 사진이 우선이였기에 순매원에 입장하지 않고 포토죤이 설치되어 있는 곳에 바로 갔습니다 예전에 많이 왔던 곳인데 오랫만에 와보니 변한 것이라고는 포토죤 하나 잘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오후 3시 50분에 하행하는 열차와 15분 시차를 두고 상행하는 열차입니다. 이럴게 열차 운행 시간을 맞추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