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전망대
수선화와 동백향기 가득한 거제 공곶이 (02)
수선화와 동백향기 가득한 거제 공곶이 (02)
2024.03.22거제 공곶이는 수선화와 동백꽃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거제 공곶이 수선화 전편에 이어 후편입니다. 공곶이 농원은 팔십을 넘기신 노부부가 구순을 바라보며, 평생 흘린 땀과 열정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곳, 무모할 정도로 척박한 땅을 단 두 사람의 손끝으로 일구어 낸 지금의 공곶이는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 낸 어떤 관광지보다도 더 아름답고 숭고합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 어른씨와 그의 할머니는 요양원에 입원하시어 지내는 모양입니다. 수선화 유료 가판대는 할머니께서 운영하셨는데 이제 없으니 가판대가 비워있네요. 가판대의 돈통에 돈을 넣어놓고 한묽음 수선화를 쥐고 올때는 마음이 가벼웠는데 이제는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내려오다 보니 해변이 가까워졌군요 먼 발치에서 보던 풍경과 바다 가까운 곳에서 보는 풍..
거제 공곶이 수선화와 동백향기 가득한 곳 (01)
거제 공곶이 수선화와 동백향기 가득한 곳 (01)
2024.03.20수선화와 동백향기 가득한 거제 공곶이 공곶이는 거제 와현해수욕장에서 1.5km 정도 떨어진 곳의 예구항에 차를 파킹하고, 안내 표지판에 따라 낮은 야산을 15~20분 정도 올라가야 합니다. 초반에 좀 가파른 언덕길이 나와 헉헉 대고 오르지만 10여분 뒤면 다시 편안히 오르실 수 있으며, 동백나무 숲길을 따라 해변으로 내려가면 수선화 농장을 만납니다. 아름답게 핀 노란 수선화가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중간에 안내원에게 노인네들의 안부를 물어보니 남노인네는 작년에 돌아가시고 할머니는 지금 요양원에 입원 중이시라고 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보니 자그마한 화원 뒷산 위에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연적으로 핀 것인지, 아니면 화원에서 인위적으로 키운 것인지, 어째던 노지상태에서 핀 진달래를 보니 이제 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