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노도 탐방
서포 김만중의 꿈이 깃든 남해 노도
서포 김만중의 꿈이 깃든 남해 노도
2022.09.15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사씨남정기≫소설 속의 등장 인물 이야기 야외전시장 남해는 조선 시대에 대표적 유배지였다. 자암 김구는 〈화전별곡〉에서 남해를 ‘일점선도(一點仙島)’ ‘산천기수(山川奇秀)’의 땅으로 노래했다. 자암이 남해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면, 서포 김만중은 절해고도인 노도에 유폐돼 창작열을 불태웠다. 수려한 명소가 많은 남해에서 노도가 알려진 건 전적으로 김만중 덕분이다. 김만중은 한양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3년 남짓 노도에 살다가 55세에 숨을 거뒀다. 남해군은 김만중의 유적과 이야기를 엮어 노도를 문학의 섬으로 조성했다. 김만중문학관, 서포초옥, 야외전시장, 작가창작실 등 아기자기하게 꾸며 문학 여행지로서의 제격이다. 노도 야외전시장은 서포초옥에서 150m 거리에 있다. 약간 힘드는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