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산수유마을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2023.03.1413일 경상대학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입원 중 갑갑하던 마음을 풀어 보려고 보호자 인 막내 아들내미한테 부탁하니 흔쾌히 승낙,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어제 내린 비로 날씨는 꽃샘추위로 바람이 거세게 불고 약간 쌀쌀했으나 맑고 깨끗한 하늘과 더없이 맑은 날씨는 최고였다. 차창밖으로 바라 보이는 섬진강변 활짝 핀 매화꽃을 즐기며 산동 산수유마을에 도착하니 토요일부터 시작한 축제분위기로 차들과 관객들이 붐비고 있었고, 산수유 꽃은 절정으로 화사하게 온 마을을 뒤덮고 있었다. 반곡마을 세시천 폭포는 오랜 겨울 가뭄으로 메말라 물 한 방울 흐르지 않아 패스하고 위쪽 계곡으로 자리를 조금 옮겼다. 반곡마을 서시천 풍경입니다. 이곳 포인트는 매년 다녀가지만 제일 일찍 피고 나름대로 아름답..
구례 산동 산수유 개화
구례 산동 산수유 개화
2022.03.16샛노란 꽃물결 일렁이는 산수유 마을 ‘코로나 19’ 팬데믹이 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어김없이 봄은 찾아왔다. 3월 15일 현재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만복대 산자락은 온통 노란 꽃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남쪽 바다에서 섬진강을 거슬러 슬금슬금 올라온 봄기운을 일찌감치 감지한 산수유는 잎보다 꽃망울을 먼저 터뜨렸다. 상동면 대평리 반곡마을 산수유 군락지는 다른 곳보다 조금 일찍 핀 탓인지 90% 개화 상태이며 서시천변 나무데크를 따라 걸으며 산수유꽃 요정들의 향연(饗宴)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산동의 마을들은 만복대와 노고단 사이 계곡에서 발원한 개천을 따라 모여 있다. 이 개천이 서시천이다. 지리산에서 내려온 서시천은 구례 읍내를 끼고돌아 섬진강에 몸을 푼다. 그러니까 산동의 마을들은 섬진강 지천 서시천 상류의..
산수유 피는 아침
산수유 피는 아침
2022.03.05시인 김난주의 [그리운 꽃편지] 산수유 피는 아침 그대, 산수유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날 매섭게 흔들어대던 바람이 가시고 따사로운 햇빛이 내린 때문입니다 마침내 긴 겨을 잠에서 깨어 바지런을 떨며 꽃잎을 피우는 산수유꽃 늘어선 길에서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연노랑이 주는 반가움이 어쩜 그리 내마음을 반갑게 해주던지 앙증맞게 입술을 내밀고 있는 모습 부푼 꽃망울은 또 얼마나 사랑 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차를 세우고 사진기를 꺼내 순간을 포착하며 몇 장의 사진을 남기고 흐뭇한 마음에 사진기를 살펴보니 웬걸 필름이 들어 않지 뭡니까 푸후훗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것 있지요 꽃가지 꺽어 꽃병에 꽃아 둘까 생각하다 이내 마음을 고쳐 먹었습니다 봄한철 꽃 피우려고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더온 나무..
얼음속의 봄
얼음속의 봄
2022.02.18얼음속에 갇힌 봄의 요정 산수유꽃 어제오늘 처럼 영하 -7~8℃의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니 예전 추억을 생각케하네요. 봄이 무르익은 3월 하순 구례 산동 1박 2일의 출사, 숙소에서 일어나니 새벽 기온이 아마 -3~4℃를 가늠하는 추위가 엄습한 날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출사 길에 계곡 옆, 활짝 핀 산수유 가지에 간이상수도가 파열되어, 물이 뿜어 튕겨져 고드름이 된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보니 이쁘게 핀 산수유 꽃들이 얼음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봄꽃들이 만개한 계절에 간혹 서리가 내리는 일은 있었지만 얼음이 얼은 것을 본 일이 없었거든요. 조금 있으니 녹긴 했으나 이쁜 꽃들이 얼마나 놀랬겠어요. 투명한 얼음속에 냉동된 꽃들을 이쁘다고 해야 할지..... 봄이 오지 않는 건 아닐까.... 촬..
붉게물든 구례 산수유 열매
붉게물든 구례 산수유 열매
2020.11.26구례 지리산 산수유마을의 예쁘고 앙증맞은 빨간 산수유열매 지리산 일대에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이 오면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는 산수유 열매가 빨갛게 익어간다. 봄에는 노란 꽃으로 화사하게, 가을에는 마치 루비 같은 진홍빛 열매가 고즈넉하게 산수유마을을 물들인다. 지금은 한창 수확의 시기라 정작 포인트에는 이미 수확된 후여서 조금 늦게 찾은 것 같았다.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는 대한민국 산수유 생산량의 63%를 담당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산수유 주산지며 산동면 일대에는 9만 5천 주의 산수유나무가 자라고 있다고 한다. 산수유는 첫서리가 내리는 11월 초순부터 눈이 내리는 12월 초순까지 수확한다. 열매가 튼실한 11월 중순이 수확의 절정기다. 11월 중순이 되면 주민들은 산수유 열매 수확을 위해 타지의 가..
현천마을 이끼폭포
현천마을 이끼폭포
2020.03.31구례 산동 현천마을 이끼폭포 구례 산동 현천마을에 가면 아름다운 이끼 폭포가 있습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산수유꽃이 끝날 4월 초중순 무렵이면 이끼가 아름다운 폭포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한 때는 이끼계류를 찾아 강원도 장전계곡,박지산,태백무건계곡 등으로 다녔는데... 그 당시 이곳 계류의 위쪽에서 촬영을 한적이 있는데 이런곳에 이런 계류폭포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요즘들어 왭셔핑을 하다보니 아~하! 그렇군요 이런..... 유명세 보다는 품질면에서는 못하겠지만 작고 소담스러운 아름다움은 있겠네요 왕복 300km 달려 담은 것이나 왕복 1000km 달려 담은 것이나 품질 대 경비를 따지자면 비슷 비슷 하겠읍니당^^ (2019-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