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의 왕버들
주산지에 겨울이 오면...
주산지에 겨울이 오면...
2023.12.19청송 주산지의 겨울 풍경 주산지는 명승 제105호로 지정된 곳인데요. 이는 문화재청에서 뛰어난 경관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국가지정문화재라고 합니다. 주산지는 신록이 피는 초봄, 아침 물안개가 피는 때를 제일 아름답다고들 합니다. 전국의 사진가들이 이 시즌에는 벌떼처럼 모여들기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던 가을에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왕버들 모진 목숨처럼 물속에서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명승이 자자한 겨울 주산지는 어떨까? 이 부근을 지나다 둘러봤습니다. 왕버들이 고사하고 그루터기만 남아 얼음에 묻혀있습니다. 맑은 물대신 맑은 얼음이 꽁꽁 언 주산지엔 썰매를 타도 될 것 같습니다. 주목나무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산다고 했는데 이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