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속의 산수유
얼음속의 봄
얼음속의 봄
2022.02.18얼음속에 갇힌 봄의 요정 산수유꽃 어제오늘 처럼 영하 -7~8℃의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니 예전 추억을 생각케하네요. 봄이 무르익은 3월 하순 구례 산동 1박 2일의 출사, 숙소에서 일어나니 새벽 기온이 아마 -3~4℃를 가늠하는 추위가 엄습한 날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출사 길에 계곡 옆, 활짝 핀 산수유 가지에 간이상수도가 파열되어, 물이 뿜어 튕겨져 고드름이 된 것을 발견하고, 가까이 가보니 이쁘게 핀 산수유 꽃들이 얼음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봄꽃들이 만개한 계절에 간혹 서리가 내리는 일은 있었지만 얼음이 얼은 것을 본 일이 없었거든요. 조금 있으니 녹긴 했으나 이쁜 꽃들이 얼마나 놀랬겠어요. 투명한 얼음속에 냉동된 꽃들을 이쁘다고 해야 할지..... 봄이 오지 않는 건 아닐까....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