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수유마을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출사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출사지
2022.02.19봄속의 겨울 구례 산수유마을 50년 만의 오랜 겨울 가뭄이 계속되는 이곳 남녘에 눈이라도 한번 내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금관을 쓴 봄의 요정 산수유꽃이 만개했을 무렵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 밤새 흰 눈이 내려, 지리산 만복대와 고리봉 능선에도 알프스를 방불케 하고, 산수유마을에도 소복히 쌓여 하얀 세상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때아닌 춘삼월에 노란 산수유가 활짝 핀 돌담 사이로 흰눈이 내려앉은 설경에 무척이나 흥분된 하루였다. 꽃샘추위에 내린 눈이 만들어 놓은 지리산 설경과 노란 산수유꽃이 장관을 이루면서 봄과 겨울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산수유꽃은 피어 있는 시일이 약 한 달가량되므로 이 시기 동안 산수유마을에 한두 차례 눈이 내릴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눈이 내린 날을 만난다면 이것은 대단한 행운이라 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