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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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룡나무꽃 명소] 함안 산인 고려동유적지와 자미화(紫薇花)

 

7월 31일 표충사 촬영 후 귀가하다 오후늦게 찾았다.

이곳 고려동 유적지의 배롱나무는 많은 사진인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며, 매년 이때 쯤 찾아가는 한곳이기도 합니다.
배롱나무는 본래 당나라 때부터 관청의 뜰에 심어두고 보기를 좋아했다고 하며, 배롱나무를 자미화(紫薇花)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고려동 유적지의 배롱나무는 보호수로 연륜에 비해 수관이 발달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자미나무라고도 하며 이나무에서 
피는 자미화는 고려말 이오선생의 고려에 대한 충절을 상징하는 꽃이라 전해 내려온다고 합니다.

 

함안 고려동 유적지(咸安 高麗洞 遺蹟址)는 경상남도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유적지이다.
1982년 8월 2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56호 고려동유적지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고려 말에 성균관의 진사였던 이오 선생은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자 고려의 유민으로 절의를 지키기로 결심
하고 백일홍이 만발한 이곳을 택하여 담을 쌓고 거처를 정하였다. 그리고 고려 유민의 거주지임을 뜻하는 고려동학이란
비석을 세웠다. 여기에서 담안 혹은 장내라고 하는 마을 이름이 생겨났다.

선생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조선 왕조에서 벼슬을 하지 않았고, 아들에게도 새 왕조에서 벼슬하지 말 것과 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그리고 담 안에 주거와 우물 전담 등을 마련함으로써 후손들이 자급자족할 수 있는
터를 닦았다. 이후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후손들은 600년이 넘게 이곳에서 살아왔고 고려동이라는 이름도 전하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는 재령 이씨 후손 30여호과 모여 살면서 선조의 뜻을 기리고 있다. 마을 안에는 고려동학표비, 고려동담장,
고려종택, 자미단, 고려전 3,000여 평, 자미정, 율간정, 복정 등이 있었으나, 이들 건물은 한국전쟁 동안에 대부분 소실되었으나, 이후 복원되었다. 호상공의 생가로 알려진 주택만이 제 모습을 지키고 있으나, 그마저 200여년 전의 것이라고 한다.」

 

 

 

배롱나무는 흔히 백일홍(百日紅)이라고도 부르는데, 7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가을에 모두 지는 때까지 100여 일
걸린다 하여 백일홍이라 한다. 낙엽 활엽 소교목 부처꽃과로 줄기는 구불구불하고 매끄럽고, 가지 끝이 부챗살처럼
퍼지는데, 대개 ‘V’ 자(字) 형으로 자라는데, 꽃말은 “떠난 친구를 그리워함”이란다. 같은 이름의 초본성 백일홍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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