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탐사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야생화 탐사] 깽깽이풀
2022.04.11고성 마암 북평 깽깽이풀 탐방 깽깽이풀 이름만 들으면 볼품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올망졸망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연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 중턱 아래에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서 높이 20cm쯤이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 여러해살이풀로써 지구상에 딱 2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나는 것이다. 제주와 남부도서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 자생한다. 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
고성 늘앗골 야생화
고성 늘앗골 야생화
2022.03.3029일 경남 고성 상리 늘앗골 야생화 군락지에 나가 보았습니다. 초봄 낮은 꽃(변산바람꽃,노루귀 등)들은 생을 다하고 그 다음으로 피는 야생화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큰괭이밥 분류 : 쥐손이풀목 > 괭이밥과 > 괭이밥속 꽃 : 백색 학명 : Oxalis obtriangulata Maxim. 개화기 : 4월, 5월 전국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 잎은 삼각형, 끝은 가운데가 조금 오목하다. 잎자루는 털이 나며, 길이 8-20cm이다. 꽃줄기는 4-5월에 잎이 나기 전에 뿌리에서 나오며 그 끝에 꽃이 1개씩 핀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고, 꽃잎은 5장이며, 자주색 줄이 있다. 수술은 10..
함안 강지 만주바람꽃
함안 강지 만주바람꽃
2022.03.24함안 강지마을 만주바람꽃 22일 경남 함안 강지마을 계곡의 만주바람꽃입니다. 봄이 드디게 오는 듯하여 조금 늦게 찾았더니 벌써 지천에 피어 있었습니다. 아직도 옷깃을 여미게하는 쌀쌀한 기온 탓인지 꿩의바람꽃은 입을 닫은채 열리지 않고 수술이 노랗게 되어 피어야 할 만주바람꽃의 수술도 절정을 지난 듯 까뭇까뭇하게 변해 있습니다. 제철인듯하여 피기는 했지만 이상 기온 때문인지 작년 보다는 상당히 늦은 상태, 예년에 비하면 3월 초 수준인 듯 합니다. 만주바람꽃은 미나리아재비과 바람꽃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nemone narcissiflora L.’입니다. 'windflower'라는 영어 이름은 그리스어인 'anemone'에서 온 것으로 꽃이 바람이 불면 활짝 핀 것처럼 보여 붙은 것이다. 만주바람..
지리산 너도바람꽃녹화
지리산 너도바람꽃녹화
2022.03.17[야생화 탐사] 지리산 너도바람꽃 녹화 3월 15일 전북 남원시 수지 고기리 지리산 계곡 너도바람꽃 탐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고산 지대라 아직 계곡엔 얼음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고, 따사로운 햇볕에 봉긋 솟아올라, 어제 내린 비 때문에 물방울을 달고 있었고, 아직도 차가운 바람 때문인지 꽃잎을 반쯤 다문채 열어 주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아침 기온에 꽃잎이 얼었던 자욱이 선명히 남아 있었고, 아직은 야위고 생기가 없어 보였습니다. 조금 더 있다가 올걸 그랫나! 3년전에는 너무 늦게 찾아 꽃이 많이 시들어 있어서 올해는 일찍 찾아왔는데 너무 이른 것 같았습니다. 주차한 비폭교에서 포인트 까지의 거리는 약 1.5km 비가 온 후라 계곡의 너덜길은 미끄럽고 힘든 산행길이었다. 등산인들 같으면 산책 수준의 길..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함안 강지계곡 야생화
2022.03.13언제부터 봄일까? 흔히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이외로 이시기에 추울때가 많다. 올해는 우수가 지나고 경칩도 지났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날이 많았다. 그래서 절기상으로는 봄이라 하지만 봄을 느끼기엔 역부족이였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란 이런것일까? 3월 9일 함안 강지계곡에 야생화 탐사 차 다녀왔습니다. 현호색 몇 개체와 꿩의바람꽃 꽃봉오리만 솟아 올라 차가운 바람에 피지도 못하고 입만 다물고 있었습니다. 현호색(玄胡索) 현호색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이다. 산록의 약간 습기가 있는 근처에서 자라며 키가 20㎝ 정도 자라고 땅 속에 지름 1.5∼2㎝ 정도의 괴경(塊莖)이 있다. 괴경은 속이 황색이고 다소 윗부분에..
[야생화 산책] 할미꽃과 복수초
[야생화 산책] 할미꽃과 복수초
2022.03.08들꽃 뫼꽃 피는 진주 이반성 문수사 할미꽃과 복수초 3월 5일 동산계곡에서 야생화 촬영 후, 진주 이반성에 있는 문수사로 이동하여 할미꽃과 복수초를 만났습니다. 이곳 문수사에는 사찰이 계곡 안 양지쪽에 자리를 하여 다른 곳보다는 따뜻하여, 야생화가 일찍 피는 곳이어서, 해마다 한 번쯤은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주지스님이 야생화를 사랑하여 정성으로 키우고 있기도 합니다. 이때쯤 할미꽃이 피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이곳을 찾았는데 지난해에 보았던 대웅전 오르는 섬돌 사이에 피어있던 할미꽃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화단을 둘러보던 중, 부직포에 둘러 쌓인 한 포기 할미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이상 늦추위에 꽃을 보호하려는 스님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몇 송이의 꽃송이를 활짝 피우고 ..
[야생화 산책] 동산계곡의 야생화
[야생화 산책] 동산계곡의 야생화
2022.03.07고성 동산계곡의 지각생 야생화 경칩이 지났는데도 아침에는 아직 영하의 차가운 날씨입니다. 한낮에는 그래도 포근하여 집에만 콕하고 있으려니 무료하여 야생화 군락지에 나가 봅니다. 가까운 고성 상리 동산계곡 야생화 군락지 계곡 입구 반음지 연못엔 아직도 녹지 않은 얼음이 보입니다. 이번이 올 들어 세 번째 방문인데 헛탕만 치고 돌아갔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핀 야생화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에만 해도 변산바람꽃, 노루귀 촬영이 2월 초 중순경이었는데 올해는 약 3주가 늦은 듯하네요. 그래도 이제는 한낮의 햇볕이 따뜻해 제대로 핀 꽃들은 생기가 넘쳐 보입니다. 노루귀 핀 자리가 경사면에다가 활엽수 낙엽들이 많이 쌓인 곳이라 촬영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제 막올라와 핀 꽃들이어서 그런지 꽃의 색상은 선명하고 좋..
꽃무릇과 제비나비
꽃무릇과 제비나비
2021.09.02꽃무릇(Red spider lily) 일명 : 석산, 石蒜, 독산, 獨蒜, 독무릇, 산오독, 산두초, 피안화, 彼岸花 분류 : 수선화과 학명 : Lycoris radiata (L’Her.) Herb 석산(石蒜)은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9월 초순으로 접어들면 일찍 피는곳은 간혹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고성 남산 공원에서도 8-31일 피는것을 봤습니다. 군락지에 무리지어 피는 시기는 9월 15일경 부터 추석 무렵에 많이 피어 납니다.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 정읍 내장사, 가을에 꽃무릇 꽃의 ..
서운암 금낭화(1)
서운암 금낭화(1)
2021.04.12통도사 서운암 장독대 금낭화 양산 통도사 서운암 4월의 봄이 무르익어 갑니다. 핑크빛 하트 주머니를 매달은 금낭화와 온갖 야생화가 피어나고 연두빛 새싹들이 은빛 햇살에 반짝입니다. 서운암 장독대 옆의 금낭화가 개화 시작으로 위의 야산에도 핑크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매년 4월이면 #들꽃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만 그넘의 코로나 땜시...... 올 해도 축제는 취소된것 같습니다. 서운암 주변 넓은 야산에 조성된 금낭화, 할미꽃, 유채꽃, 조판바무꽃 등, 수많은 야생화를 한자리에거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나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가 가장 주목받는 야생화로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금낭화는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고 꽃가루 색이 황금색이어서 금주머니 꽃이라는 뜻인 금낭화라 이름이..
[야생화 탐사] 매미꽃
[야생화 탐사] 매미꽃
2021.04.11우리나라 특산식물 매미꽃 이제 초봄에 피는 낮은 꽃들은 자취를 감추고 여름에 피는 꽃이 선보기 시작합니다. 매미꽃은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남쪽 지방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6~7월에 황색의 4판 화가 피는데 꽃줄기 끝에 여러 개의 꽃이 위를 향해 달린다. 매미꽃은 봄부터 여름까지 개화한다. 한국특산식물인 매미꽃은 2021년 4월 10일 고성군과 통영시의 경계에 위치한 벽방산 고도 약 450m 지점에서 촬영하였으며, 단 한곳 작은 면적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매미꽃의 생육환경은 깊은 계곡의 낙엽수림 하부에 주로 생육한다. 반그늘 및 양지 조건으로 부엽이 두껍게 쌓여 토양 비옥도가 높고 보습성 및 배수성이 좋은 곳. 매미꽃의 전체가 황색 유액을 담고 있다. 잎을 자르면 피처럼 붉은 즙액이 나온다. 짧..
방어산 야생화
방어산 야생화
2021.04.05[야생화 탐사] 경남 함안 방어산 야생화 방어산 깽깨이풀 출사하였다가 등반 중도에서 포기하고 내려오면서 야생화들 담아 왔습니다. 방어산(防禦山)은 해발 53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경상남도 진주시와 함안군에 걸쳐있는 산으로 1993년 12월 16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야생화 탐사 등반은 마애사에서 등반을 시작하여 마애 약사삼존불을 거쳐 비로자나불을 구경하고 다시 삼존불을 거쳐 정상 밑 헬기장이 있는곳에 깽깽이풀이 자생한다는 군락지가 최종 목표였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경상남도 함안군 방어산에 있는, 남북국 시대 신라의 불상이다. 방어산 절벽에 새겨진 마애약사삼존불입상으로 통일신라 애장왕 2년(801)에 만든 것이란다. 본존은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어서 약사여래상임을 ..
창원 비음산 야생화
창원 비음산 야생화
2021.04.02창원 비음산 용추계곡 야생화를 찾아서 지난해 4월 4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비음산 용추계곡 야생화를 찾아 나섰습니다. 주 야생화는 깽깽이풀, 꽃은 이미 지고 없겠지만 자생지 확인차 가는 길이 목적의 이유입니다. 비음산 야생화의 종류와 얼마 만큼 자생하고 있는지 살펴 보기로 합니다. 비음산 용추계곡의 다리가 출렁다리를 비롯해 12~13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1교에서 12교를 지나 공룡 발자국이 있는 곳 까지 도달합니다. 계곡이 너무 깊은데 거기서 또 올라가면 은방울꽃 군락지가 있다는데 오늘은 여기 까지만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족두리풀은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전국 산지의 나무그늘에서 자라는 풀입니다. 족두리는 옛날 여자들이 결혼할 때 머리에 쓰던 쓰개다.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마치 족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