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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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에서 만난 운해와 영롱한 일출

 

 

초설이 내린 다음날(11월 18일) 새벽 숙소에서 나와 국사봉 등산로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일출을
보기 위해 계단길을 오릅니다. 국사봉 전망대 조금 못 미쳐 서쪽엔 옥정호 붕어섬이 한눈에 보이고

동쪽엔 정자가 보이는 언덕이 있어 이곳에 채비를 풀고 삼각대를 설치하고 카메라 세팅을 하였습니다.

짙은 안개가 자욱한 옥정호는 안개에 아예 묻혀버리고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06:50분 여명이 밝아 옵니다. 짙은 운무가 자욱하게 낀 골짜기엔 겨우 앞쪽의 정자만이 보일 뿐 적막만이
감도는 새벽입니다. 동쪽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는 맹한 하늘이어서 노을빛은 그렇게 물들이지 않습니다.

 

 

 

 

동녘으로부터 여명이 차차 밝아 오기 시작 주차장 가로등도 꺼지고 운해가 골짜기 마다 깔렸습니다.

태양이 산 위에서 서서히 떠오릅니다.

 

 

 

 

태양의 빛이 너무 강열합니다.

어제는 초설이 내리고 아침에는 물안개까지 피더니 오늘 아침 은 운해까지 깔려 행운이 겹친 셈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열롱한 일출입니다.
운무가 깔린 아름다운 일출, 마음 설레게 하는 행운의 일출입니다.

옥정호 일출, 언제 또다시 이런 일출을 만날는지 기약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일출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나에겐 두 번 다시없는 일출이라 하겠습니다.

 

 

 

 

아침 해를 보는 것은 어느 곳이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면 특별한 곳을 찾게 되더군요

그런데 소박한 일출이지만 운해가 있고 붕어섬이 자리한 옥정호 여명과 일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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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광경에 자리 떠날 줄 모릅니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옥정호 쪽을 둘러봐도 붕어섬은 운무에 가려 아예 보이 지를 않습니다.
하산하면서 운해가 걷혔으면 하는 아쉬움, 붕어섬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돌아보고 또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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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하며 옥정호 반대쪽으로 동선을 이동하였습니다.

이곳도 끝없이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가려 겨우 바위섬이 보일 둥 말 둥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옥정호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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