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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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29일 계속 장마가 이어지는 요즘 아침에 잠깐 소강상태를 보이길래 언제부터 한번쯤 가보려고 했던 전북 진안 반월제 해바라기 밭에 가볼까 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함양 IC를 지나자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소나기가 익산 장수 고속도로로 접어들자 비는 그쳤으나 흐린 날씨는 계속입니다. 

 

진안 농업기술센터 옆 반월저수지 있는 해바라기 밭에 도착해보니 해바라기도 비에 젖어 끝물 인양 푹 고개 숙이고
마이산 암수 봉우리가 구름에 가렸다 보였다를 반복합니다. 
이곳 반월제 해바라기는 일몰 노을이 좋은 날 마이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려 전국의 사진가들이 모여드는 유명 포인트입니다.

 

 

시즌이 조금 늦다고 생각은 하고 왔는데.... 출발은 좋았으나 막상 와보니 후회스럽네요. 좋은날 택해서 올걸.....
오후 일몰 노을이 좋으면 괜찮을 것인데 늦게 까지 기다려도 하늘이 뚫린다는 보장도 없고 해서 어떻게 할까?
반월제에서 마이산 반영도 물거품이 된 그런 날인 것 같습니다.

 

어디 출사 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을 담는 것은 아니지만 '꽝'하는 날도 있고 아예 사진기 꺼내보지도 못하고 돌아서는

그런 날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른 곳으로 이동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지요.

 

 

 

반월제 해바라기

 

반월제 해바라기

 

 

 

 

반월제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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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가 마이산 봉오리가 보이면 찍고, 기다리기를 반복하다가 동선을 호남 쪽으로 이동하기로 마음먹고 장수 익산
고속도로를 타고 익산에서 다시 호남고속도로를 갈아타고 정읍에서 내려 내장산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진안에서 내장산까지 110km,  내장산 백양꽃이 절정이라 하니 '내장사랑초'를 안 보고 갈 수야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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