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반응형

만추로 가는 경남(진주) 수목원 가을단풍

 

경상국립대학병원 외래 진료를 받고 가까운 거리의 경남수목원을 탐방하였습니다.

지난번 내린 거센 비바람에 단풍잎은 다 떨어져 버리고 메타세쿼이아 만 아름답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 아름답던 수목원의 단풍이 만추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산림박물관입니다.

실내보다는 수목원의 가을을 보기 위해서 이니 아직 들어가 보진 않았습니다.

혹시나 다음에 또 오면 그때는 들어가 보아야지요.

 

 

 

 

정문에서 만남의 집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는 작은 연못입니다.

연못 둘레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메타세쿼이아가 있습니다.
어째 그 거센 비바람에 잎이 안떨어젔나 모를 일입니다.

 

 

 

메타세쿼이아의 어원(語源)은 무엇일까?

메타세쿼이아는 체로키 인디언의 추장 중 가장 뛰어난 인물 세콰이어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인 나무다.

본디 세콰이어는 체로키의 언어 중 글자를 만든 인물이다.

 

 

 

메타(Meta)는 '~ 후에" 즉 after의 뜻이다.

그러니 세콰이어 이후 가장 큰(위대한) 나무라는 의미다.

큰 인물을 나무와 비교했다. 나무는 늙어도 비루하지 않고 더 강건해지기 때문이다.

 

 

 

다음은 정자가 있는 연못의 단풍나무들이다.

경남수목원의 단풍나무하면 이곳인데 올해는 그냥 그렇군요.

 

 

 

 

거센 비바람만 아니어도 바닥에 단풍잎 융탄자를 깔았을 텐데...

비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은 벌써 말라 버렸습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자전거 타는 라이딩만 고즈넉한 가을 풍경입니다.

호수 위엔 부유물이 너무 많습니다. 아쉬운 반영이라도 보여줄 것인데 말입니다.

 

 

 

 

태크 전망대와 정자입니다.

연의 잎들은 이미 월동 준비에 들어갔고 무성하던 수초들도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방문자 센터 옆쪽의 큰 연못과 정자가 있는데 여기도 정말 좋은 곳입니다.

 

반응형

 

연못 위로 떨어진 잎과 메터세쿼이어가 반사되어 반영된 모습이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여름에는 수련까지 있으니 사계절 내내 멋진 풍광을 보여줄 듯합니다.

 

 

 

 

이맘때면 메타세쿼이아 단풍이 예쁜 경남수목원 메타는 예쁜 단풍으로 물들었지만 

미국단풍은 언제부터인가 나목이 되었다. 멀어져 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다.

 

 

 

 

방문자 센터입니다. 안에는 매점도 있습니다.

커피나 물이나 간식거리 필요하신 분들은 여기서 필요하신 무건들 구매하시면 됩니다.

 

 

 

방문자 센터에서 수목원 커피가 있는 집까지 메타세콰이아 길입니다.

오늘은 9일 목요일 평일인데도 관객들이 엄청 많네요.

 

 

 

 

메타세쿼이어 현재의 단풍으로 물든 모습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야 갈색잎으로 변화겠지만 경남 수목원의 정상까지 메타세쿼이어가 심겨 있어
11월 한참까지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이곳 잔디광장 메타세쿼이아 길에 유모차 열대 정도의 팀이 나들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보기가 좋습니다 대개가 2~30대 젊은 부인네 들입니다.

 

 

 

또한 유아원 선생들이 데리고 소풍 나온 원생들도 많네요.

하여튼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려는 마음으로 나들이 한 모습들이 보기가 무척 좋습니다.

 

 

 

오늘은 유모차를 끌고 나들이 나온 젊은 부부가 많습니다.

목요일 평일인데 휴일을 피하려는 모습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옆지기의 부름으로 마무리하고 귀가 하지만

메타세쿼이어 숲이 있는 곳은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날씨도 추워진다는데 더 늦기 전에 또 출사 해야겠습니다.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국공립수목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수목원  (45) 2023.11.20
경남수목원 단풍 핫플  (27) 2023.10.28
경남수목원 꽃무릇 탐방  (47) 2023.09.24
경남수목원의 만추  (45) 2023.01.27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단풍  (31)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