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도로확장 자투리땅에서 만난 황화코스모스 군락
35번 고속도로 동고성 IC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집으로 오는 길에 나들목 확장 후 자투리땅에 심어놓은 황화코스모스이다.
주황색 군락의 코스모스가 탐스럽게 피어 있다. 그렇게 넓은 면적은 아니나 그런대로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계속된 찌푸린 날씨에 폭염까지 이여 지니 아름다운 황화코스모스를 만났다는 그 자체가 반가울 따름이다.
가을의 문특인가 착각이기도 하고 가녀린 꽃대를 올려 바람결에 하늘거리는 모습의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초여름 우리나라 토종 코스모스가 지고 섭섭해질 즈음 또 다른 이름의 코스모스가 피어주니
늘 꽃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즐거움이다.
황화 코스모스의 꽃말은 " 소녀의 순결, 애정, 야성미"라고들 한다.
황화코스모스는 대개 8월에 피어 가을 까지 피는 꽃입니다.
키가 너무 크서 바람에 잘 쓰러지고 하지만 생명력이 강해 꽃대를 다시 세우고 꽃을 피운 답니다.
폭염에 덥다고 방콕하고 있으니 그렇지 나다니다 보면 이런 우연한 횡재도 더러 있습니다.
여름, 가을꽃 황화코스모스(노란코스모스)와 함께 잠시나마 시간을 보내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