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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네모속에 크나큰 세상을 그려보는 청여의 사진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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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꽃 . 이화에 월백하고 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데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 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 조년 ~ 4월의 꽃은 배꽃 : 꽃말은 환상, 영명은 Pear, '배꽃이 피면 벚꽃구경 갈 필요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화에 월백하고...' 라는 시조도 있고 운치 있는 신사같은 나무다. 한입 베어물면 상큼한 즙액과 함께 시원한 맛도 일품이다. 꽃이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좋아 정원수로도 가꿀만 하다. 하.. 공감수 18 댓글수 25 2025. 5. 3.
  • 봄꽃사냥 회진로 탐방 회진로는 마산 진동에서 고성 배둔까지의 도로인데회진로 창포대교에서 당황포를 거쳐 고성 회화면 배둔까지당항포 둘레길을 드라이브하면서보이는 봄꽃들을 사냥해 담아왔습니다.      여태 보아오던 꽃은 붉은 동백꽃인데하얀 동백꽃은 저도 처음 보는 동백꽃입니다.그것도 흰 만첩동백(흰 겹동백꽃)입니다.        이것은 항상보는 붉은동백인데 만첩동백이네요.이 꽃은 조금 싱싱한 편인데 찍으려고 보면 꽃샘추위에거슬러져 꽃잎 끝이 검게 그을렸습니다.이곳은 산불이 아직 나지 않았는데요즘 전국에 산불이 많이 나다 보니 미리 겁먹은 모양입니다 ㅎ ㅎ         하나의 동백이 이렇게 많이 피어있는 것을 애기동백 외는보기가 힘들었는데 귀인의 별장 담벼락에 핀 동백이라 뭔가 틀리는 듯합니다.        별장안의 목련은 인위.. 공감수 27 댓글수 47 2025. 3. 25.
  • 봄이오는 길목 . 고성 남산공원 팔각정 주변 고성 남산공원은 동외동 주차장에서 오른편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목련쉼터가 있는 곳이고 왼편으로 무장에 테크로드로 정상까지 올라가면팔각정이 있는 곳이 산정입니다. 어제는 목련쉼터 부근에서 오는 봄을 맞이해 보았고오늘은 산정 팔각정을 오르면서 어떠한 봄 꽃이 피고 있나 탐색해 봅니다.    중앙에 아주 큰 목련이 있는데 한낮이 가까워오니 꽃이 보이는 듯합니다.약 3주 동안이나 꽃을 못 피웠으니 얼마나 바쁘겠어요.따사로운 봄볕이 비쳐주니 꽃이 피는 것이 눈에 서언 할 정도입니다.         팔각정이 있는 곳에도 목련은 피고 있는데예년에 비해 꽃송이가 엄청 적고 야위었습니다.이상 기후에 꽃봉오리를 제대로 키우다 못하고 피웠으니...         좌측의 목연이 올라갈 때는 조금밖에 안 피었더니 내려오면서 .. 공감수 21 댓글수 30 2025. 3. 23.
  • 매서운 꽃샘추위에 기절했던 매화꽃 매서운 꽃샘추위에 기절했던 매화꽃   봄인 줄 알고 화사하게 피었던 매화꽃이 어제 오후에 보니,연일 겨울 같았던 영하의 강추위에 그만 기절했다가 깨어난 매화입니다.가다가다 올 봄 같은 변덕스러운 기후가 없었네요.3월 초순이면 모든 매화가 다 피어날 계절인데 말입니다.    어제가 경첩이였는데 아침 기온이 무려 영하 기온까지 강하 하기는예전에 보지 못하던 추위인 것 같습니다.'우수 경첩이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옛말도 있는데 이게 무슨 변덕인지 모르겠습니다.       매화는 봄소식을 몰고 멀리 제주로부터 남도를 통해 우리에게로 달려오고 있다.옛 선비들이 꺽이지 않는 지조의 표상으로 삼았던 매화.핏빛보다 붉고, 눈이 시리도록 희디 흰 전설이 수 백 년 세월을 넘어 우리에게로 전해 진다.       .. 공감수 14 댓글수 18 2025. 3. 6.
  • 찬란한 을사년 한 해를 위하여 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 해가 저물고 찬란한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맬로망스 -  찬란한 하루    찬란한 하루  너무나 익숙한 안녕과조금은 어색한 침묵들도너와 나눴던 평범함들이내게는 빛나는 설렘이야가끔은 이렇게좋아도 될까 불안해져사랑에 빠진 요즘 내 모습들이조금은 어색해하루 온종일 너와 보낸 하루에머물러 있어가끔은 이렇게행복한 나를 믿지 못해사랑에 빠진 요즘 내 모습들이조금은 어색해하루 온종일 너와 보낸 하루에머물러 있어초라해 보였던 나의 마음 모두너만을 기다렸단 걸너만을 위한 나란 걸느끼게 해 줘웃고 있는 널 기쁘게 해주는 건오늘의 전부야별 볼 일 없던 평범한 내 하루에즐거움이 되어줘함께할 수 있게사랑.. 공감수 40 댓글수 60 2025. 1. 1.
  • 연지(蓮池)에 그려놓은 그들만의 속삭임 비록 침묵하는 연대일지라도 그들만의 언어로 속삭인다 우리는 지금 꿈을 꾸고 있다고...   오후의 해질녁의 시간, 어스레한 어둠에서 많이 밝아진 것 같으나.사물의 뚜렷한 모습을 분간하기 어렵다. 연지 옆을 지날 때쯤 호수 위에서 무언가가 푸덕거린다.아~ 오리들이구나. 그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어수룩한 짬에서 그냥 짐작할 뿐이다       겨울을 나고 있는 연대들의 갖가지 모습에 절로 눈이 간다.누구도 흉내낼 수 없고 알 수 없는 기호로 저들 마음껏 펼치고 있는 모습들을 바라 보노라면  세기 전의 상형 문자들을 연상케 한다.          지난 무더운 여름날 연대들은 화려한 꽃이 열매를 맺도록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넓은잎이 무게 중심을 잡아가며 안간힘을 다하여 버텼을 것이다. 이제 꽂도 잎도 다 떠나.. 공감수 20 댓글수 14 2024. 12. 30.
  • 봄이오는 길목에서 04 봄이오는 길목 고성 남산공원   바람이 지나는 길목에서가만히 기다리면 따스한 봄이 오겠지...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하늘이 뿌옇긴 하지만날씨를 보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길목인것 같습니다.산속 어느곳에도, 물가 어느 곳에도, 봄은 시작 되고 있는데요.봄이 오는 소리, 봄이 오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이곳은 경남 고성의 남산 공원입니다.    그길에서 가만히 널 부르면따스한 봄을 동반하고 찾아 오겠지...       봄이 오는 길목에서이해인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내 마음엔 조금씩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꽃을 피우고 싶어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내 .. 공감수 23 댓글수 46 2023. 3. 22.
  • 진주에서 올 처음 만난 설경 진주 국립대학교병원 외래 진료대기실에서 본 남강의 설경   한 달간 코로나의 합병증인 폐렴으로 경상대 중환자실 음압실, 일반내과 중한자실을 거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다가<p d.. 공감수 15 댓글수 29 2023. 2. 13.
  • 시련의 혹한 혹한의 시련을 껵어야 새봄에 화사한 꽃을 피우리라     '참을 인(忍)자가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그런데 이 고비를 넘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하지만 어느 분야에 서든지 모두가 멈춰서는 그 고비를 넘어서야만,스스로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자부심과 인생의 환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그 고비를 넘기까지는 버겁겠지만,일단 노력을 해 보면 못 할 일도 아니지요.진정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았다고 말하려면,모두가 멈춰서는 그 선에서 다시 심기 일전 하여 힘을 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운이 좋고 나쁨을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참고 견디는 사람과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고난을 참고 환희를 맛보는 사람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일 .. 공감수 12 댓글수 22 2023. 2. 5.
  • 해운대 해무 해운대 해무를 보신 적 있나요? 해운대 해무는 여름 바다에서 밀려오는 일종의 안개인데 일반 바다와의 해무와는 유별나게 특별한 해무입니다. 쉽게 말해서 여름에 냉장고를 열면 하얀 김이 나는데 그런 현상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날도 4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호텔에서 함께 합숙을 한 날 다음날 새벽이었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해운대 해수욕장 전체가 해무로 덮여 있었답니다' 아침해가 뜨고 해무가 차츰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조선호텔 동백섬 등 마천루까지 해무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은 15층 호텔 창문을 열어 놓고 거치하고 있다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당시 해운대 해무 사진을 즐겨 찍던 시절이기도 하였는데 마천루 맨 꼭대기 층에서 동백섬 주위를 촬영하곤 했답니다. 이제는 모두 지난 추억이 되고 .. 공감수 11 댓글수 29 2023. 1. 26.
  • 백운포 범선 2007년 8월 23일 백운포 해군3함대 부두세계 최대 범선이자 칠레 해군사관학교 교육선 에스메랄다호(3천763t)가지난 20일 부산 해군3함대 부두에 입항한 후 23일처음으로 함정 공개행사를 가졌습니다.길이 110m 폭 13m 돛대높이 48.5m 최대속도 11노트 4돛대 범선인 이 배는1954년 취역한 뒤 지금까지 7차례 방한했고사관생도 80명과 승조원 191명이 타고 있습니다.    26일까지 부산에 머물게 되는 칠레 사관생도들은 해군3함대사령부와부산시청, 해군사관학교, 유엔기념공원 등을 방문했습니다.칠레 해군은 23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오전(10시~12시)과 오후(2시~5시)에스메랄다호 함정 공개행사를 갖습니다.        범선중에 세계최대크기를 자랑한다고 알려져서 그런지함정공개 첫째날이었던 2.. 공감수 7 댓글수 14 2023. 1. 14.
  • 하늘에서 내려오는 열차 KTX 충북 옥천 구간 마치 은하철도 999 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는 구간입니다.하늘로 가는 열차는 못 찍었지만 내려오는 열차는 망원으로 담았습니다.   오래 된 낡은 사진 빈티지(Vintage) 사진으로 변환한 사진입니다. 위치는 불분명하나 충북 옥천 용암사 일출 촬영 후 하산하여 찍은 사진이니까 그 부근일것입니다.이 위치는 좌로 굽어가는 위치니니까 망원 아니면 촬영이 불가능한 곳이지요. 기차는 상행선이 왼쪽 하행선이 오른쪽이라서 부산쪽으로 내려가는 하행선입니다.   ※ 빈티지(Vintage) :  일반적으로 낡은 스타일을 지칭하는 개념. 구식의 느낌과 남루하고 초라한 개성을 포괄적으로 의미하는데 오늘날에는 틀에 박힌 것을 탈피하고 빈곤과 여유를 강조하는 경향을 뜻하는 용어로 쓰인다. 빈티지는 소외된 것.. 공감수 19 댓글수 30 2022. 12. 25.
  • 아침을 여는 사람들 만선의 꿈을 안고 입출항하는 강양항의 어선들과 갈매기 강양항의 아침이 서서히 밝아 옵니다.짙은 구름 위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고 하루를 시작하는 강양항의 아침, 만선의 꿈을 안고 힘찬 출항을 하는 어선, 새벽 일찍 멸치잡이를 나갔던 어선들이 입항하는 분주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출항하는 어선, 귀항하는 멸치잡이배와 갈매기,덤으로 물안개와 너울, 기대와 희망으로 이곳까지 왔으나.태양도 구름 위에서 떠오르고 물안개도 피지 않은 강양항의 아침입니다. 아침해는 떠오르고 있으나 아직 멸치잡이 나갔다가 귀항하는 어선은 보이질 않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조금 늦게 귀항하는 것 같습니다. 태양이 중천에 떠오르고 멸치잡이 어선이 갈매기들을 달고 귀항하기 시작합니다. .. 공감수 13 댓글수 32 2022. 12. 24.
  • 만추의 서정 ② 만추(晩秋)의 서정(敍情) 낙엽이 떨어지면 앙상한 가지만 남듯이 계절은 이제 가을과 이별하고 겨울을 만나야 할 때입니다. 아직 단풍 소식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금년에도 단풍 구경은 꿈으로 남겨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생략 낙엽이 떨어져 쌓인 길입니다. 가을이 저물어 겨울로 가는 길입니다. ㅡ 사진은 11월 20일 경남수목원에서 담았습니다 ㅡ 👍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그인이 필요 없는 🧡 공감 부탁드립니다. 공감수 11 댓글수 18 2022. 11. 27.
  • 그리움이 물들면 사천 대포항 여인포토존 '그리움이 물들면'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생 샷을 남기려는 산책객들에게 핫플레이스 되고 있는 여인상 조형물이다. 어쩌면 ~ 우리는 너무 화려함에 익숙해서 이런 단순하면서 생각을 부르는 포토존에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천 대포항 '그리움이 물들면'은 설치미술가 최병주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푸른 바다와 해질녁 노을이 물들면 너무나 아름답게 잘 어울릴 것입니다. 이 포토존을 보며 누군가는 잊혀진 연인을 떠 올릴 것이고, 또 누군가는 옛사랑의 기억들을 떠 올릴 것이며, 연세 지긋하신 분들은 청춘의 한때를 떠 올릴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수 21 댓글수 0 2022. 9. 30.
  • 파도를 타다 [윈드셔핑] 파도를 타다 태풍 힌남노가 오기 하루전일 태풍의 영향 때문인지 너울 파도가상주해수욕장 은모래 위를 뒤덮고 있는날 오후 윈도셔핑 마니아들의 파도를 타는 모습을 넋놓고 구경을 하였습니다. 윈드셔핑 하는 모습을 한번 찍어 볼려고 암만 기다려도 파도를 타고일어서는 마니아들이 없어서 계속 기다리는 중...이렇게 파도가 높은데 아무 파도나 타면 되는가 했드니 그게 아니라고하네요. 계속 연달아 오는 파도중에도 탈 수있는 파도가 있다나 봐요. 어~라 한사람 타기 시작합니다. 제법 프로 마니아 같습니다. 타는 폼이 딱이네요. 아니 이런 그런데 얼마 못가서 이상합니다. 균형이 허트러져 버림니다. 실수로군요 , 앞의 파도속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실수로군요. 지켜보는 사.. 공감수 8 댓글수 14 2022. 9. 6.
  • 이랴 어서 가자 국내 최대 고랭지 안반대기 밭갈이 98만㎡의 밭이 독수리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인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속칭 안반데기에서 소를 이용해 밭을 가는 영농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발 1천100m가 넘는 곳에 위치, '하늘 아래 첫동네'로 불리는 안반데기는 경사가 워낙 심해 농기계로 도저히 밭을 갈 수 없어 아직 소를 이용하고 있다. .지형이 떡메로 떡살을 내려칠 때 쓰는 안반처럼 생긴 덕(산 위에 형성된 평평한 구릉)을 닮았다고 해서 안반데기로 불리는 이곳에서 재배한 고랭지 채소는 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강릉 안반대기 밭갈이 이곳 고랭지 배추 이식 시기는 7월 초순경부터 이식이 시작되.. 공감수 15 댓글수 25 2022. 6. 19.
  • 나무에 피는 연꽃 목련(木蓮) 요즘 며칠간에 목련이 흐터러지게 피기 시작합니다. 불교에서는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라는 의미로 목련(木蓮)이라고 부릅니다. 사찰의 문살 문양에서 6장의 꽃잎을 가진 문양은 목련의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백목련은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북쪽을 향해 꽃을 피우는 목련은 임금을 향하는 충절을 상징하기도 한다. 햇볕을 많이 받은 남쪽 화피면 세포가 북쪽 화피면의 세포보다 빨리 자라나 꽃이 북쪽을 향해 기울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봄이 오는 길목, 가까운 동네 공원 한 바퀴 돌아봅니다 요 며칠 사이 포근한 날씨가 연속이 더니 나무의 연꽃이 하얀 속살을 드러내고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삼월이 가는 소리 사월이 오는 소cheongyeo.tistory.com 공감수 4 댓글수 7 2022. 3. 26.
  • 만추(晩秋)의 서정 경남 수목원 만추(晩秋)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네요. 진짜 사진찍는 맛이 납니다. 지난(12일) 금요일 11월 들어 오랫만의 단풍 출사입니다. 올 들어 경남수목원 두번째 출사, 이제 단풍이 제대로 물들었습니다. 느티나무 단풍은 다 떨어지고 메타세콰이어와 미국단풍나무 단풍 색상이 너무 고왔습니다. 만추를 즐기려는 관객들이 많았고 소풍나온 학생들, 유치원생들로 만원이였습니다. 길 떠나라고 유혹하던 가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매, 단풍 들것네' 하고 상념에 젖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풍낙엽이 나뒹굴고 있다. 가을이 유난히 짧게만 느껴진다. 빠르게 지나가는 아쉬운 가을을 부여잡고 만추의 서정을 느껴볼 수 있는 숲길로 가본다. 잠간 소풍나온 사랑스런 노랑 병아리들과 낙엽들을 주워서 날리며 즐거운 시간.. 공감수 10 댓글수 16 2021. 11. 15.
  • 짙어가는 가을 들녁의 아침 동녘 하늘이 붉게 물들고 떠오르는 태양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시월의 가을 아침입니다. 알알이 익어가는 황금 들녘에 서서 오늘도 하루를 맞이합니다. 며칠 있지않아 윙윙거리는 콤바인의 탈곡 소리가 귓가에 들리겠네요. 온통 황금색 물결이 들판을 노랗게 수놓고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나부끼는 황금물결이 따사로운 가을 햇살처럼 포근합니다. 보기만 해도 풍성한 들판에는 수확을 하는 농부의 손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봄에 씨를 뿌리고 뜨거운 여름엔 햇볕과 싸우며 자식을 돌보듯 쏟은 정성으로 주위가 모두 풍년입니다. 바라만 봐도 넉넉합니다. 논두렁에는 수수가 알알이 영글어 갑니다. 토실토실 알밤도 톡톡 떨어집니다. 코스모스가 누렇게 익은 벼를 바라보며 화사한 모습으로 한들한들 바람에 흔들립니다. 논두렁에는 하얗게 .. 공감수 9 댓글수 20 2021. 10. 12.
  • 금강산 만물상 귀면암(鬼面岩) 금강산 만물상 구역의 귀면암(鬼面岩) 금강산 외금강 만물상 구역의 삼선암 서북쪽에 거대한 바위가 위압을 주듯 서 있는 바위가 있는데 이것이 귀면암(鬼面岩)이다. 이 바위는 험악한 얼굴을 한 귀신처럼 보인다고 하여 귀면암이라 부른다고 한다. 머리 부분에 둥근 바위를 얹어 놓은 채로 솟아 있는 모습이 새 쫓는 허수아비와 같다고도 하며 또 어떤 이는 험상궂은 얼굴로 위엄을 과시하며 수문장처럼 부동의 자세로 만물상을 지키고 있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부근의 암석은 지각변동으로 인해 기둥 모양으로 우뚝우뚝 솟아나게 되었으며, 그후 장기간의 풍화·침식작용으로 하여 기기묘묘한 형상을 보이게 되었다. 북한에서는 화강암의 풍화과정을 연구하는 데 좋은 대상이므로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공감수 12 댓글수 22 2021. 9. 5.
  • 매조도(梅鳥圖) 매조도[梅鳥圖]      翩翩飛鳥 파르르 새가 날아息我庭梅 뜰 앞 매화에 앉네.有列其芳 매화 향기 진하여惠然其來 홀연히 찾아 왔네.爰止爰棲 여기에 둥지 틀어樂爾家室 너의 집을 삼으렴.華之旣榮 꽃은 이미 활짝 피였으니有賁其實 토실한 열매가 맺겠네.위 시는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다산 정약용 《매조도》의 제시다.        嘉慶 十八年 癸酉 七月十四日 洌水翁書于茶山東菴余謫居康津之越數年 洪夫人寄敞裙六幅 歲久紅渝 剪之爲四帖 以遺二子 用其餘 爲小障 以遺女兒가경(嘉慶) 18년 계유년(1813) 7월 14일에 열수옹(洌水翁)이 다산(茶山)이 동암(東菴)에서 썼다.내가 강진(康津)에서 귀양살이 한지 여러 해가 지났을 때, 부인 홍씨(洪氏)가 헌 치마 여섯 폭을 보내왔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붉은 빛이 바랬다. 잘라서 첩.. 공감수 12 댓글수 24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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