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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 이화에 월백하고
청여(淸汝)
2025. 5. 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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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년(李兆年)의 다정가
이화(梨花)에 월백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데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랴마는
다정(多情)도 병 인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
배꽃에 달이 밝게 비치고 은하수가 흐르는 깊은 밤에
가지 하나에 깃든 봄의 마음을 두견새가 알겠냐만은
다정한 것도 병이 되어 잠 못 들어 하노라
~ 이 조년 ~
4월의 꽃은 배꽃 : 꽃말은 환상, 영명은 Pear,
'배꽃이 피면 벚꽃구경 갈 필요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화에 월백하고...' 라는 시조도 있고 운치 있는 신사같은 나무다.
한입 베어물면 상큼한 즙액과 함께 시원한 맛도 일품이다.
꽃이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도 좋아 정원수로도 가꿀만 하다.
하지만 주변에 향나무랑 있으면 잎에 반점이 생기는
병때문에 깔끔하게 기르기 만만치 않다.
햇볕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하지만 습한 곳은 싫어한다.
@ 이화에 월백하고 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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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에 월백하고 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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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에 월백하고 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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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에 월백하고 배꽃
명품 배의 생산지였던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몇 십년된 고목의 전지에서 전지로 잘 다듬어진 가지에서 피는 배꽃입니다.
탐스럽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하여 한때는 자주 촬영을 다니곤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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