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주상절리군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경주 황성공원 후투티 촬영을 함께했던 울산의 작가님과 경주시 양북면 감은사지를 둘러 양남면 주상절리로
함께 이동하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도움을 주신 작가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2012년 양남면 읍천리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숨겨져 있던 보물이 세상에 나왔다.
파도, 바람, 바위, 시간이 빚어낸 보물,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이다.
2012년 9월 25일에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다.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공유수면 일대에 위치한
주상절리군으로 북위 35°41′8.48″, 동경 129°28′30.11″에 해당된다.
주상절리군은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 사이에 경주와 울산 해안지역 일대의
활발했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흘러 급랭하면서 수축되었는데,
이 때 만들어진 육각 또는 오각 기둥 모양의 수직단열이다.
통상적으로 주상절리는 주로 화산암 지대에서 발견할 수 있는 위로 솟은 모양의 육각형 돌기둥을 뜻한다.
이곳 양남 주상절리군에서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뿐만 아니라, 부채꼴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있는 주상절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를 관찰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압권은 펴진 부채 모양과 같이 둥글게 펼쳐진 부채꼴 주상절리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형태이다.
부채꼴 주상절리 앞에는 전망대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이 주상절리를 곁에 두고 거닐 수 있도록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1.7km의 해안산책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조성되었다.
데크로드, 정자, 벤치, 구름다리 등 해안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