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변 물안개 풍경
합천 용주교 부근 물안개 피는 황강변 풍경
이 포스팅은 2019년 ~ 2020년 겨울에 촬영한 사진으로 다시 리뷰해 봅니다.
합천호 조정댐에서 촬영을 마치고 용주면 용주교 부근으로 이동하였는데,
이곳 또한 물안개가 자주 피는 포인트여서 사진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한 폭의 아름다운 수묵화를 그리는 곳인데 오늘은 물 수위가 높아 아쉬운 그림입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용주교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엔 아쉬운 데로 물안개가 피고 있었습니다.
이곳 또한 촬영 명소로 잘 알려진 포인트로 황강변에 수초들이 많고 버들나무도 많아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라 아름답기도 한 곳이다.
물안개가 곱게 피어오르는 수면 위로 이착륙하는 오리들...
유영하는 모습도 아름답고 비상하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비스듬히 스며드는 햇살, 상고대만 붙어 주었으면 끝내주는 그림일 텐데,
상상만 하고 말자 다음을 기약하고......^^
어디 생각대로 다 되는 일이 어디 있든가?
아직 푸른 잎이 보이는 것을 보니 너무 성급히 달려온 것도 같다
이해 여름 태풍과 홍수로 폐허가 된 황강, 그 많던 고목의 버들나무와 나무뿌리 돌부리 하나 없이 휩쓸려 가고만
2020년 겨울 풍경인데요, 가마솥처럼 피어오르는 물안개입니다.
용주교 다리 위쪽 물에 휩쓸려 온 돌덩어리들...
용주교 다리 아래쪽의 모습들입니다.
아쉬운 발걸음은 하류 쪽으로 돌다리가 있는 곳으로 옮겨진다
안개도 물안개도 없는 줄 뻔히 알면서......^^
인기척에 놀란 청둥오리들의 비상입니다.
그해 태풍으로 이 돌다리도 태풍과 홍수로 떠 내려가고 말았는데,
지금은 복구가 되었는 것으로 압니다만 예전의 돌다리가 아닌 다른 모습의 돌다리 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아직 한번 가보지는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