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작성자: 청여(淸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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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를 찾아서] 올해 첫 만남 변산바람꽃

 

 

자연의 순리는 다 때가 되면 피어 나는가 봅니다.
며칠 전에 갔을적에는 아무 기척도 없드니 오늘 가보니 세상에 이렇게 탐스럽게 피여 있지 뭡니까 ?
발 빠른 탐방객들이 언제 다녀갔는지 꽃 주위로 청소도 해놓고 길이 빤닥 빤닥 나있네요.

 

다녀온 날 : 2021년 2월 11일 
출사지 : 고성 동산계곡

 

 

여기는 변산바람꽃 한가족이 옹기종기 피었습니다.
어그제 아침까지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는데 나 언제 춥다드냐 보란 듯이 방긋방긋 웃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먼저 온 탐방객들이 다듬어 놓은 자리입니다. 제가 조금 수월하긴 했는데 이럴 필요가 있었겠나 싶네요.
오형제로 보였는데 어쩌다 한 개체는 추위에 얼어서 꺾어 진듯 합니다

 

 

 

 

 

 

 

먼저 나온 꽃대를 따라잡아야 하는데.... 그놈의 추위때문에 꽃봉오리 한 톨이 얼어서 밑으로 푹수그러져 있네요. 

 

 

 

 

 

 

 

나무 틈새에서 돌 틈 사이에서 따사로운 봄기운에 여기저기 막 피여 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연휴라 계속 탐방객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올 때 차 두대밖에 없었는데 돌아올 때는 여기저기 칠~팔 대가 
주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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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두송이가 너무 앙증맞지요. 핀을 앞 두송이에만 맞쳐 봤습니다.
간혹 이렇게 얼어서 물켜진 꽃송이가 간혹 보이는 것은 아무리 강한 너라고 해도 영하의 아침 추위에는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바람꽃 아씨들이 세상구경 나와 부끄러운 양 고개 숙인 변산바람꽃,

올해 첫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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