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강풍으로 최남단 거제도 일원의 단풍 상항은 어떠한지 한번 돌아 봤습니다. 단풍이 채 물들기도 전에 잎이 전부 떨어져 버리고 한겨울 같은 풍경이였습니다.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3일
거제 고현 상문동에서 고개를 넘어 동부면 쪽으로 가다보면 구천댐을 만나게 됩니다. 댐 상류쪽 고개마루에서 왼쪽으로 10분쯤 가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동안골 물돌이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구천계곡의 동안골이라는 계곡이였는데 댐을 막고 만수가 되면서 물이 돌아가는 반 섬처럼 보여 '구천댐 돌안골 물돌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이곳은 활엽수(서어나무, 굴참나무등)가 많아 붉은 단풍보다는 황갈색의 단풍이 좋은 곳이랍니다. 11월 초중순만해도 단풍이 좋았는데 너무 늦게 찾아 아쉽습니다.